예상 비용 가늠해보기

후보지가 좁혀졌다면 임대료 시세로 감당 가능한 곳인지 따져볼 차례예요.

임대료부터 확인하세요

아무리 좋은 상권이어도 임대료를 감당 못 하면 소용없어요. 전국 391개 주요 상권의 분기별 임대료 시세를 볼 수 있고, 10평 가게 기준 월세로 환산해서 보여줘요.

격차가 생각보다 훨씬 커요. 가장 비싼 명동은 10평 기준 월세가 503만원인데, 가장 싼 제천역은 20만원이에요. 25배 차이예요. 같은 매출을 올려도 남는 돈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표시된 금액에 보증금과 관리비는 들어 있지 않아요. 부동산에서 실제 조건을 받아볼 때 이 두 가지를 꼭 따로 물어보세요.

싼 곳이 싼 이유를 공실률로 확인하세요

임대료만 보고 싼 곳을 고르면 위험해요. 임대료 페이지에는 공실률도 같이 있는데, 이게 "왜 싼가"에 대한 답인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전남대 상권은 소규모 점포 공실률이 30.1%예요. 열 곳 중 세 곳이 비어 있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교대역은 0.5%로 거의 빈자리가 없어요. 임대료가 싸면서 공실률도 낮다면 저평가된 자리일 수 있고, 임대료가 싼데 공실률이 높다면 그 동네가 빠지는 중이라는 신호예요.

공실률은 분기별로 이어서 보는 게 좋아요. 한 분기 숫자보다 여러 분기의 방향이 더 정확해요.

여기까지가 데이터로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이 서비스는 등록된 점포 수와 임대료 시세를 보여줄 뿐, 실제 매출이나 유동인구까지는 알려주지 않아요. 권리금 통계는 시/도·업종 단위로만 있어서, 특정 상권 하나의 권리금까지는 이 화면만으로 알 수 없어요.

데이터로 후보지를 세 곳 이내로 좁혔다면, 그다음은 직접 가보고 부동산에 들러 확인하는 발품이 필요해요. 발품 단계에서 확인할 것을 미리 적어두면 훨씬 빨라요. 요일과 시간대별 사람 수, 근처 경쟁 매장의 손님 수, 실제 임대 조건, 권리금, 이 네 가지면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