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기본사항 정하기
업종과 지역 범위를 먼저 좁혀야 상권 분석이 의미가 있어요.
업종부터 정하세요
지역보다 업종을 먼저 정해야 해요. 업종마다 잘되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카페는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곳이 좋고, 편의점은 주변에 사는 사람이 많은 곳이 좋아요.
전국에 등록된 상가업소는 277만 곳이고, 이걸 75개 업종으로 나눠서 볼 수 있어요. 가장 많은 건 한식집으로 35만 9,832곳이고, 미용실·이발소가 18만 5,210곳, 분식·간이음식이 16만 2,941곳, 옷·신발가게가 12만 9,962곳, 편의점·마트가 12만 4,880곳, 카페·음료가 12만 2,623곳이에요.
업소 수가 많다는 건 두 가지 뜻이 동시에 있어요. 그만큼 수요가 확실하다는 뜻이면서,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숫자 하나만 보고 "많으니까 좋다" 또는 "많으니까 피하자"로 결론 내지 마세요.
- 한식음식점 전국 추세 · 가장 많은 업종이 몇 년째 어떻게 움직였는지
- 커피음료점 전국 추세
- 미용실 전국 추세
계절을 타는 업종인지 확인하세요
같은 업종이라도 일 년 내내 고르게 도는 곳이 있고, 특정 달에 몰리는 곳이 있어요. 이건 첫해 자금 계획에 바로 영향을 줘요. 비수기 서너 달을 버틸 돈을 미리 잡아둬야 하니까요.
가장 심한 쪽은 담배·복권 소매예요. 6월에 가장 많고 1월에 가장 적은데, 그 차이가 4.4배라 표본이 충분한 85개 업종 중 1위예요. 세무사가 4.2배, 건축사가 3.7배로 뒤를 이어요. 반대로 노래방은 가장 많은 달과 가장 적은 달이 1.3배밖에 차이 나지 않아 거의 평평해요.
생각한 업종의 계절성부터 확인하고, 가장 한산한 달이 언제인지 메모해두세요.
- 담배·복권 소매 계절성 · 계절을 가장 많이 타는 업종
- 건축사 계절성 · 1월에 몰린다
- 노래방 계절성 · 가장 고르게 도는 쪽
지역은 넓게, 나중에 좁히세요
처음부터 "이 골목 아니면 안 돼" 하고 한 곳만 보면 비교할 게 없어서 판단이 흔들려요. 먼저 시/도 단위로 3~4곳을 넓게 골라두고, 업종 분포를 보면서 하나씩 좁혀가세요.
이 서비스는 전국을 256개 시/군/구, 3,558개 행정동까지 나눠서 볼 수 있어요. 같은 업종이라도 지역 차이가 아주 커요. 카페·음료만 봐도 강남구에 2,123곳이 있는 반면 울릉군에는 38곳뿐이에요.
사는 곳이나 직장 근처라서 지역을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와 별개로 그 동네에 같은 업종이 이미 얼마나 많은지는 꼭 확인하고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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