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상가 임대료·공실률
명동 10평 월세 503만원, 제천역 20만원. 그리고 공실률 10% 넘는 상권이 86곳이에요.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 곳이 25배 차이
전국 258개 상권의 소규모 점포 임대료를 10평 가게 월세로 환산해봤어요. 보증금과 관리비는 빼고 순수 월세만이에요.
가장 비싼 명동이 503만원, 북촌 334만원, 강남대로 283만원이에요. 반대쪽 끝인 제천역은 20만원이고요. 25배 차이예요.
다만 중앙값은 64만원이에요. 명동 같은 곳이 평균을 끌어올릴 뿐, 절반 이상의 상권은 10평 기준 월세가 64만원 아래예요. 뉴스에 나오는 명동 임대료를 기준으로 겁먹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에요.
공실률 10%가 넘는 상권이 3분의 1
같은 분기 소규모 점포 공실률은 전국 평균 7.9%였어요. 그런데 258곳 중 86곳, 그러니까 세 곳 중 한 곳은 공실률이 10%를 넘어요.
가장 높은 곳은 전남대 30.1%예요. 상주 동문동 29.7%, 진주중앙시장 25.3%, 여수 원도심 24.2%, 덕천역 23.9%가 뒤를 이어요. 대학가와 구도심이 나란히 올라온 게 눈에 띄어요.
반대로 교대역은 0.5%, 나주 구시가지는 0.6%, 광화문은 0.9%로 빈자리가 거의 없어요.
임대료만 보면 안 되는 이유
임대료가 싸다는 건 대체로 수요가 적다는 뜻이에요. 공실률을 같이 보면 그게 "아직 안 알려진 곳"인지 "빠지는 중인 곳"인지 갈려요.
월세가 비슷하게 싼데 공실률은 정반대인 곳들이에요. 영등부송은 31만원에 빈 점포가 없고, 상주 동문동은 33만원인데 열 곳 중 세 곳이 비어 있어요. 임대료만 보면 두 곳이 같아 보여요.
한 분기 숫자만으로 단정하긴 이르니, 여러 분기를 이어서 방향을 보는 게 좋아요. 각 상권 페이지에 분기별 흐름이 그려져 있어요.